[성장 절벽 한국경제, 활로 찾자] 종근당, 작년 임상 30건 국내 최다… 매출액 15% R&D 투자

입력 2016-07-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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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효종연구소 연구원이 약효가 좋은 화합물을 도출하기 위해 합성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종근당
▲종근당 효종연구소 연구원이 약효가 좋은 화합물을 도출하기 위해 합성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종근당

종근당은 지속 가능한 성장이 오직 연구개발에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선진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매년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며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15.4%인 914억 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후보물질 도출 과정부터 단계별 임상을 위해 비용을 과감히 투자하고 연구개발 인력도 강화했다. 덕분에 종근당의 연구개발 인프라는 업계 최고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박사 인력이 전체 연구원의 20%에 달하고 선진 연구개발 시스템을 경험한 해외 연구기관 박사 출신도 대거 포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30건의 임상 승인을 받으며 신약개발 선두기업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올해도 투자비용을 더욱 확대해 신약개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종근당의 최종 목표는 세상에 없던 신약개발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신약 후보 중 고도비만치료제 ‘CKD-732’가 호주에서 임상 2b상(후기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KD-506’은 올해 해외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현재 전임상 단계인 헌팅턴 질환 치료제 ‘CKD-504’도 해외 임상 1상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통한 해외 진출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네스프 바이오시밀러로는 국내 최초로 임상 3상에 진입한 2세대 빈혈치료제 ‘CKD-11101’이 일본으로의 기술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네스프는 만성 신부전 환자의 빈혈 및 고형암의 화학요법에 따른 빈혈치료에 사용되는 조혈자극인자로,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2세대 지속형 제품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종근당의 행보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종근당은 이처럼 탄탄한 신약파이프라인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아울러 2012년 천안공장에 바이오 GMP(우수의약품 제조 관리기준) 공장을 완공해 임상 시료 및 의약품 제조설비를 마련하는 등 차세대 성장동력인 바이오의약품 개발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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