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절벽 한국경제, 활로 찾자] 脫통신사업 가속도…홈IoT 넘어 ‘소물인터넷’으로 시장개척

입력 2016-07-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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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상반기 ‘홈IoT’ 서비스로 경쟁…‘B2B’사업 산업계 전반 확장 계획

이동통신 3사가 성장 한계에 직면한 통신 시장에서 벗어나 사물인터넷(IoT) 사업에 앞세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까지 국내 IoT 시장은 3조3000억 원에서 17조1000억 원으로 연평균 38.5% 성장할 전망이다. 이통사들은 Io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종 홈IoT 서비스와 B2B 사업을 위한 전용망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이통 3사는 홈IoT에 치중하던 IoT 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산업계 전반으로 확장한다. 이통 3사는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홈IoT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홈 IoT 시장에서는 통신 시장에서 고착화됐던 ‘5대 3대 2’ 구도를 깨고 새로운 경쟁 관계를 형성했다.

통신 시장서 만년 3위를 벗어나지 못하던 LG유플러스는 홈IoT 시장에선 당당히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이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한 결과다. 이달 출시 1주년을 맞는 LG유플러스의 홈IoT 서비스 ‘IoT@home’는 현재 34만 가구 13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강력한 가입자 파워를 앞세워 추후 B2B 사업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SK텔레콤과 KT도 다양한 홈IoT 상품을 내놓고,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들과 협업을 통해 아파트 단지에 홈IoT를 수주하고 있다.

이통 3사가 그동안 홈IoT 치중했다면 올 하반기 부터는 B2B 사업으로 눈을 돌린다. 이를 위해 최근 IoT 전국망 서비스 구축을 완료했다. SK텔레콤은 ‘로라’와 ‘LTE-M’을 혼합한 형태의 전국망 서비스를 구축했다. 로라는 IoT 전용망이고, LTE-M은 LTE 망 일부(협대역)를 활용하는 것이다. LTE-M은 IoT 분야 중 주로 기업 간 거래 영역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물인터넷의 네트워크 기술표준 명칭이다.

KT는 앞서 지난 3월 기존 LTE 망 일부를 IoT용으로 활용한 LTE-M 기술로 이미 전국 서비스에 돌입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지난해 11월 부산한진해운신항만의 터미널 운영 시스템에 LTE-M을 활용한 기업 전용망을 구축하는 등 파트너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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