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재벌3세-스포츠스타 부인 불륜설" 루머 수사 착수

입력 2016-07-14 08:38 수정 2016-07-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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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재벌 3세와 스포츠스타 부인의 근거없는 불륜설을 퍼뜨린 SNS 계정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대기업 모 그룹 총수 자제인 A씨가 자신의 불륜설을 인터넷에 공개한 유포자를 찾아 명예훼손으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에 착수했다.

불륜설은 SNS인 인스타그램의 사생활 폭로 계정 '강남패치'를 통해 급속도로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불륜설은 A씨가 스포츠 스타 부인인 B씨와 가까운 사이이며, 최근 두 사람이 해외여행도 다녀왔다는 내용이다.

현재 강남패치는 계정이 삭제된 상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 계정으로 피해를 봤다는 사람들로부터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이 외국 서비스이며 서버도 외국에 있어 이 회사가 협조하지 않는 이상수사가 사실상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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