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나향욱 파문’ 계기 공직기강 바싹 죈다…부적절 언행 점검 강화

입력 2016-07-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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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 감사관 회의…비위엔 무관용 원칙 적용

정부가 최근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민중은 개ㆍ돼지’ 막말 파문 등을 계기로 공직기강 다잡기에 나선다.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44개 전 부처 및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과학기술연구회, 한국연구재단 등 연구ㆍ관리기관의 감사관을 소집해 공직자의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하반기 취약시기ㆍ취약분야에 대한 공직기강 점검을 강화하고 적발한 비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일벌백계하기로 했다. 또 공직자들의 복지부동, 소극행정 행태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부적절한 언행이나 갑질 행태도 철저히 살피기로 했다. 오는 9월 청탁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각 기관이 예방점검을 추진하는 한편, 기관간 협조체계도 활성화한다.

이번 감사관 회의는 최근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발언 파문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발표 당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백화점 쇼핑 등으로 공직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공직자들의 기강을 다잡고,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이 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공직윤리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수준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공직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국민이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조실 정부합동공직복무점검단은 공직 기강이 흐트러지기 쉬운 여름철 휴가 기간을 앞두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직기강 점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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