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노조, 쟁의대책위 결성… 13일 조합원 찬반투표 가결될 경우 20일부터 파업 돌입

입력 2016-07-1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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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간 임금 협상이 결렬된 현대자동차 노조가 현대중공업 노조와 함께 공동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조는 11일 오후 울산공장 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13일에는 전체 조합원 4만 8000여 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다.

여기서 파업안이 가결되면 오는 20일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두 노조의 파업이 이뤄지면 1993년 현대그룹노조총연맹(현총련)의 마지막 공동투쟁 이후 23년 만이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5일 열린 13차 임금협상 교섭에서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올해 임협에서 금속노조가 정한 기본급 7.2%인 임금 15만 2050원(호봉 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일반·연구직 조합원 8000여 명의 승진 거부권,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회사는 임금피크제(현재 만 59세 동결, 만 60세 10% 임금 삭감) 확대, 위법·불합리한 단체협약 조항 개정, 위기대응 공동 TF 구성 등을 노조에 요구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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