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7월 11일 조지 거슈윈-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입력 2016-07-11 14: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은호 미래설계연구원 연구위원

조지 거슈윈은 1898년 9월 26일에 태어나 1937년 7월 11일 숨진 현대 음악의 거장이다. 특히 그는 미국적인 정서와 기법을 잘 담아내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곡가 중 한 명이다.

그는 뉴욕 브루클린에서 유대계 러시아 이민 브로커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피아노 치는 걸 좋아했으며, 13세 때 이미 화성학을 배웠다. 16세에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뉴욕 리믹악보출판사의 피아니스트가 돼 고객 대상으로 피아노를 연주했다. 19세 땐 극장의 쇼에서 피아노를 연주했다.

궁핍했던 그의 삶이 반전된 것은 21세 때였다. 뮤지컬 ‘코미디 라 라 루실’을 만들어 ‘대박’을 친 것이다. 또 같은 해 ‘스와니강’을 작곡했는데 악보가 100만 부, 레코드도 225만 장이나 나갔다. 1924년에는 ‘랩소디 인 블루’를 내놓아 또다시 대성공을 거뒀다.

그는 뉴욕심포니가 협주곡을 의뢰하자 화성학을 다시 공부해 작곡했다. 1925년 파리 여행 중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파리의 아메리카인’이라는 작품을 내놨는데 그야말로 ‘초대형’ 대박이었다. 1935년에는 오페라 ‘포기와 베스’를 발표해 성공 신화를 이어갔다. ‘두 번째 랩소디’, ‘쿠바 서곡’도 작곡했다. 특히 그는 주옥같은 영화음악을 많이 남겼는데 ‘쉘 위 댄스’, ‘골드윈 시사 풍자극’이 대표작이다. 그의 ‘피아노 협주곡 F 장조’는 2009~2010시즌 피겨 여왕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안무곡으로 사용되며 명성을 더 키웠다.

평생 독신이었으나 형 아일러(작사가)와 단란하게 지냈고 부모, 친척과도 가까이 살아 삶이 행복했다고 한다. 그림 그리기가 취미였는데, 1960년에 회고전을 열었을 정도로 솜씨가 뛰어났다. 만년에 뇌종양을 앓다가 수술을 받던 중 죽었다. 웨스트체스터 힐스 공동묘지에 묻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24,000
    • -1.43%
    • 이더리움
    • 4,276,000
    • -3.5%
    • 비트코인 캐시
    • 461,200
    • -4.83%
    • 리플
    • 605
    • -3.66%
    • 솔라나
    • 190,300
    • -0.1%
    • 에이다
    • 502
    • -7.55%
    • 이오스
    • 681
    • -8.59%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21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500
    • -7.08%
    • 체인링크
    • 17,620
    • -4.19%
    • 샌드박스
    • 391
    • -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