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코스닥시장에서 거래회전율 상위 종목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8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회전율 상위 10개(감자 종목 제외) 종목의 주가는 지난해 말 종가 대비 평균 14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984%의 회전율을 기록한 리드의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무려 542.05% 상승했고 회전율이 2103%였던 제미니투자의 주가도 254.01%나 뛰었다. 회전율 2923%의 유니더스와 회전율 2572%의 에스코넥의 주가도 각각 186.41%, 124.52% 상승했다.
다만 회전율 순위와 주가상승률이 비례하지는 않았다. 오픈베이스는 거래회전율이 3397%로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높았지만 주가상승률(56.6%)은 회전율 상위 10종목 가운데 8위에 그쳤다. 회전율이 3041%였던 빅텍의 주가상승률(64.44%)도 회전율 상위 종목 평균에 못 미쳤다.
한편 유가증권(코스피)시장의 회전율 상위 10종목은 평균 62.7%의 주가상승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