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이수앱지스, 희귀질환 치료제 공동 판매 계약 체결

입력 2016-07-05 13: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허은철 녹십자 사장(왼쪽)과 김대성 이수앱지스 사장(오른쪽)이 5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녹십자 본사에서 희귀질환 치료제 국내 공급을 위한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녹십자)
▲허은철 녹십자 사장(왼쪽)과 김대성 이수앱지스 사장(오른쪽)이 5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녹십자 본사에서 희귀질환 치료제 국내 공급을 위한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녹십자)
녹십자가 이수앱지스와 협업을 통한 다양한 의료 환경 제공을 목적으로 희귀질환 치료제의 공동 판매에 나섰다.

녹십자는 이수앱지스와 희귀질환 치료제 국내 공급을 위한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녹십자는 이수앱지스의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의 국내 유통과 판매를 공동으로 담당하게 됐다. 양사는 2014년부터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의 판매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고셔병과 파브리병은 리소좀(세포 내 소기관 중 하나) 내 특정 효소 결핍으로 이상 세포가 축적되는 유전성 대사 질환이다. 그 세포가 뼈의 골수·간·비장에 축적이 되면 간과 비장이 커지며 다양한 골질환이 발생하고 신경증상을 유발한다. 국내 환자 수는 각각 100명 내외 정도다.

‘애브서틴’과 ‘파바갈’은 이처럼 효소가 결핍된 환자에게 효소를 외부에서 만들어서 주입하는 효소대체요법(ERT)으로 질환 관리에 도움을 준다. 녹십자가 개발한 ‘헌터라제’도 헌터증후군이라는 같은 종류의 리소좀 축적 질환을 치료하는 치료제다.

다국적 제약사가 독점하던 시장에서 국내 기술로 각각의 희귀질환 치료제를 만들어 낸 양사는 협업을 통해 희귀질환 사업 역량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환자 수는 적지만 반드시 필요한 치료제를 개발해 낸 양사가 협업을 통해 환자의 선택권 확보 및 삶의 질 향상 등 보다 좋은 치료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성 이수앱지스 사장은 “국내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술은 글로벌 수준에 이르렀고 이제 한국의 제약 기업들이 세계무대에 나아가려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 간의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녹십자와의 협력이 국내 시장의 사업 협력으로 시작하지만, 이러한 사례가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의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파리올림픽 한국선수 주요경기일정 정리 [그래픽 스토리]
  • "이게 앨범이라고요?"…어른들(?)은 이해 못 하는 미니어처 트렌드 [솔드아웃]
  • 블록체인에 여전히 X2E 게임이 필요한 이유 [블록렌즈]
  • 역대 최소 규모 선수단…파리올림픽 관심도 '뚝' [데이터클립]
  • 단독 “C레벨만 경영상황 공유”…티몬 직원들, ‘불안한 재택 중’
  • 대법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DLF 중징계 취소"
  • ‘마약 투약’ 혐의 야구선수 오재원, 징역 2년6개월 선고
  • 유아인, 이번엔 30대 남성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해
  • 오늘의 상승종목

  • 07.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15,000
    • +4.74%
    • 이더리움
    • 4,532,000
    • +2.81%
    • 비트코인 캐시
    • 521,000
    • +6.15%
    • 리플
    • 839
    • -2.44%
    • 솔라나
    • 249,800
    • +6.34%
    • 에이다
    • 575
    • +4.93%
    • 이오스
    • 796
    • -0.5%
    • 트론
    • 192
    • +0.52%
    • 스텔라루멘
    • 144
    • +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00
    • +4.58%
    • 체인링크
    • 18,620
    • +3.44%
    • 샌드박스
    • 442
    • +3.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