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 80조 시장 ‘비보존’ 신약 임상2상 마무리 단계

입력 2016-07-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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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콘이 최근 최대주주로 등극한 ‘비보존’이 개발하고 있는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임상물질에 대한 국내 임상 2a상 시험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음이 알려지면서 비보존의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5일 이두현 비보존 대표는 “국내에서 진행된 임상 2a상 시험이 최근 완료돼 임상시험보고서를 준비 중으로, 최소한 기존의 소염 진통제 이상의 효능이 확인됐다”며 “현재 후속 임상 2b상 시험이 세브란스 병원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이미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임상 3상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비보존은 다중-타겟 신약발굴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비마약성 진통제를 개발 중인 국내 신약개발 전문 벤쳐기업으로, 현재 차세대 비마약성 비소염성 진통제 신약 임상물질(VVZ-149)을 발굴해 미국 및 국내에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비보존이 개발 중인 VVZ-149는 수술 후 통증이나 말기 암 통증과 같은 심한 통증에 사용되는 마약성 진통제에 준하는 강력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임상 2a상 시험을 통하여 비마약성 기전으로 부작용이 적고 안전성이 높아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VVZ-149는 신경병증성 통증을 포함한 다양한 통증에도 효능이 입증됐으며, 중추기전과 말초기전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주사제, 경구제, 외용제 등 다양한 제형으로 개발이 가능하다. 상용화될 경우 실로 수조 원의 매출이 기대되는 신약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병원 세 곳에서 VVZ-149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서 진행되는 임상 2b 시험의 진행이 순조로울 경우, 미국의 임상시험도 즉각 임상 2b상 시험으로 확장하고 다른 지역의 임상시험 병원을 추가하여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 몇 달간 글로벌 임상 3상 진입을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느라 개발에 전념하지 못했지만 이번 텔콘의 투자로 신약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현재 자금도 충분히 확보된 만큼 하반기에는 글로벌 임상 3상 진입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할 예정이며, 미국, 유럽의 글로벌 대형 제약사를 대상으로 하는 해외 기술이전 또한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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