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친인척 채용, 친인척 보좌진 채용 잇따라 드러나

입력 2016-06-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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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뉴스 관련 보도 캡쳐)
(출처=KBS 뉴스 관련 보도 캡쳐)

국회의원들의 친인척 보좌진 채용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29일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이은친인척(5촌 조카와 동서)를 의원실에 보좌진으로 채용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박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촌 언니의 아들인 5촌 조카를 5급 비서관으로 1년 동안 채용했고 동서를 4년 간 인턴 직원으로 일하게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두 친인척 보좌관을 의원실에서 내보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의원의 8촌 이내 친인척을 보좌진으로 채용할 수 없도록 결정했다. 또한 적발될 경우 징계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한편 박명재 사무총장은 "우리 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비정상적 관행이 적발되면 당 차원의 강력한 징계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친인척 채용 논란에 대해 새누리당이 윤리 규정 강화 대책을 내놓으면서 더민주와 국민의당, 정의당 등 다른 정당들도 비슷한 규정을 만들거나 법안 발의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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