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오는 30일 본입찰…누구 품으로?

입력 2016-06-27 09:27 수정 2016-06-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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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이 M&A(인수합병) 시장에 매각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5월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공고를 낸 경남기업은 오는 30일 본입찰을 진행, 우섭협상자를 선정해 매각 마무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매각 예상가격을 2000억 원 수준으로 바라보고 있다. 본계약 체결은 오는 9월 진행될 방침이다.

현재 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경남기업은 앞서 핵심자산인 베트남 랜드마크72빌딩이 채권단에 넘어가며 M&A 청신호가 켜졌다. 베트남 랜드마크72에 묶여 있던 6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담이 채권단에 넘어가며 해소됐기 때문이다.

이외에 경남기업이 안정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는 점 역시 M&A시장에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건설사는 지난해 매출 중 건축, 토목, 플랜트가 차지한 비중은 각각 46.55%, 30.22%, 10.05%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이에 지난 5월 27일 인수의향서 마감 당시에는 삼라마이더스(SM)그룹을 포함해 6~7개의 업체가 접수했다.

다만 경남기업은 이번 본입찰에는 수완에너지의 지분을 보유한 채로 매각에 나서게 된다. 당초 경남기업은 지분 70%를 가지고 있는 수완에너지를 분리매각하기로 결정했지만 유찰됐기 때문이다. 수완에너지는 광주광역시 소재 LNG열병합 사업체이다. 광주광역시 수완지구 일대 4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난방을 공급, 지난해 658억 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95억 원을 달성했다. 업계에서 추정한 수완에너지 매각가격은 400억~500억 원에 이른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국내 13개 업체만 보유하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공사 참여의 필수조건인 KEPIC(전력산업기술기준)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며 “타사 대비 특수공정과 해외시장에 대한 수주경쟁력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실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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