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 냉방병 조심하세요

입력 2016-06-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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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소화불량 등 증상다양, 실내외 온도차 줄이고 환기해야

때이른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냉방병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가전업계에서는 올여름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국내 에어컨 시장 규모가 연말까지 약 20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치도 내놨을 정도.

냉방병은 단순히 과도한 냉방기구의 사용뿐 아니라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냉방병은 여름 철 무더위 속에 에어컨과 같은 냉방기구를 과도하게 틀 경우에 걸리기 쉽다. 실내와 외부의 온도 차이가 크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럴경우 결국 냉방병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위장 운동기능이 조절되지 않고, 호르몬 분비와 스트레스에 대한 조절반응에 이상이 생긴다. 따라서 전신 피로감,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원인은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실내 공기 질에도 있다. 냉방기구를 틀면 냉기를 보존하기 위해 실내를 밀폐된 공간으로 만들게 된다. 그러면 실내 공기의 유해물질과 병원균의 농도가 높아진다.

두통, 피로감, 어지러움, 오심, 집중력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눈물, 기침, 콧물, 인후통 등 점막 자극증상도 발생하고,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또 장마철 제습을 위해 냉방기구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실내 중 습도가 낮아진다. 그러면 점막 자극 증상, 안구건조증 등이 악화될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내과 이상표 교수는 “실내외 온도차를 5도 안팎으로 유지하고, 실내 환기를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며, “실내에서도 몸을 자주 움직이고, 틈틈이 바깥공기를 쐬면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또 그는 따뜻한 물이나 차로 수분을 섭취하고, 에어컨 내부와 필터를 자주 청소하고 교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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