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가격 5주 연속 하락에도… OCI·한화케미칼 2분기 전망 ‘굿’

입력 2016-06-2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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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장기 공급 계약… 당기적 가격 등락 영향 적어

태양전지의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OCI와 한화케미칼의 2분기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24일 태양광 시장조사업체 PV인사이트에 따르면 6월 4주 폴리실리콘 거래 가격은 ㎏당 16.83달러로 전주 기록한 16.95달러에 비해 0.71% 하락했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지난 2월 초 ㎏당 12.93달러를 기록하며 최저점을 찍었다. 2007년 ㎏당 400달러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처참한 수준이다. 그러나 3월부터 1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달 중순에는 17.08달러까지 올랐다.

강정화 한국수출입은행 선임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가격이 최근 상승한 이유는 과거 급락에 따른 반등과 폴리실리콘 수요 증가가 맞물렸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여전히 공급 과잉이기 때문에 현재 가격대인 16달러 수준에서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체들은 하락세를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세계 3위이자 국내 1위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OCI는 폴리실리콘 가격 1달러 등락에 영업이익이 600억 원가량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OCI 관계자는 “장기 공급 계약 물량이 많아 시장의 단기 가격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도 “현재처럼 16달러선을 유지하는 것은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2월 12달러대에 비해서는 가격이 올라 OCI는 2분기 호실적을, 한화케미칼은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과 OCI 모두 향후 안정적 수익이 지속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폴리실리콘 가격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각 회사의 원가경쟁력과 실적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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