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엔터 블록딜 통한 주가조작 혐의 검찰 조사 중

입력 2016-06-23 09: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회사측, “유재석 영입 전 블록딜?...차익 실현 없어 사실무근”

FNC엔터테인먼트 측이 블록딜을 통한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회사측은 주가조작에 대해 전면부인했다.

23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에 따르면 검찰은 이달 초 FNC엔터에 대해 블록딜을 통한 주가조작 단서를 잡고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지난해 7월 방송인 유재석을 영입하기 전 한성호 대표가 주식 110만주를 블록딜 형식으로 10여 개 기관투자자에게 매각해 235억원의 차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FNC엔터 주가는 유재석 영입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다음날 기관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17일 7.22% 급락했다.

검찰은 지난달 4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으로부터 조기 사건 이첩 제도를 통해 전달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FNC엔터 관계자는 “지난해 7월 블록딜을 한 것은 맞지만 차익을 올리기 위해 정보를 공유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당시 기관투자자들이 중국 버블 이슈로 인해 유재석 영입 전 상당 부분을 처분해 차익 실현을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에 이미 혐의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나서 IR을 진행한 부분인데 다시 문제가 되어 황당하다. 이득을 본 대상이 없기 때문에 말이 안 되는 스토리”라고 덧붙였다.

한편 FNC엔터는 23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전일대비 9.72% 내린 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4.93% 하락한 1만225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상황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10,000
    • +0.93%
    • 이더리움
    • 3,302,000
    • +1.69%
    • 비트코인 캐시
    • 435,700
    • +0.18%
    • 리플
    • 720
    • +0.7%
    • 솔라나
    • 196,300
    • +2.08%
    • 에이다
    • 477
    • +0.85%
    • 이오스
    • 643
    • +0.63%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0.97%
    • 체인링크
    • 15,190
    • -0.07%
    • 샌드박스
    • 344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