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신공항 용역, 특정지역 유리…파국적 후폭풍”

입력 2016-06-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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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신공항 용역, 특정지역 유리…파국적 후폭풍”

서병수 부산시장은 20일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해 “신공항은 정치 논리와 이해득실로 결정할 문제가 결코 아니다”라면서 신공항의 부산 가덕도 유치를 요구했다.

서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책임한 정치공세로 비행기가 산으로 가는 일을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시장은 “‘첩첩산중 공항’을 검토하면서 (산과 같은) 고정 장애물이 개별평가 항목에서 빠진 데 대해 정부의 해명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어떤 명쾌한 해명도 들을 수 없었다”면서 “이는 이번 용역이 특정 지역(밀양)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방증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공항의 최종적 결정과 책임은 바로 대한민국 정부에 있다. 합리적인 의사 결정과 정부의 갈등조정 능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모 아니면 도’ 식의 구도로는 영남권 분열이란 파국적 후폭풍은 물론 신공항 문제 해결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공항 문제가 지역 이기주의의 산물로 전락하고, 지방공항 하나 짓는 일쯤으로 폄하되는가 하면 급기야 정치권까지 가세해 그야말로 폭발하기 직전의 힘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고 우려했다.

서 시장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실제로 김해 공항을 사용하고 있는 항공사 조종사 300명을 설문조사를 했을 때 95% 이상이 밀양은 안 된다고 했다”면서 “(밀양이 선정 될 경우) 어떤 행동을 할지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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