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IoT 플랫폼에서 해답 찾는다…'아틱'생태계 확장 집중

입력 2016-06-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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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통해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삼성 인베스터스 포럼 2016'을 개최,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반 IoT 플랫폼인 '아틱'을 활용한 사물인터넷 사업의 큰 그림을 제시했다.

발표에 나선 소병세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날 포럼에서 "아틱은 중앙처리장치, 메모리, 통신, 센서등으로 구성된 초소형 IoT 모듈이다"며 "소프트웨어,보안솔루션, 클라우드 기능이 하나의 모듈에 집적된 플랫폼으로 개발자들이 아틱을 활용하면 손쉽게 IoT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는 DS(부품) 내 신설된 ‘IoT 사업화팀’인력 구성을 완료하고, IoT 사업 확대를 위한 세부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SIC는 소병세 부사장을 중심으로 강명구 상무 외 5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됐으며 IoT 플랫폼 아틱 등 IoT 관련 기술과 제품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업계에선 오는 2020년 상호 연결되는 IoT 기기의 수가 250억개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자사 메모리, SoC, 커넥티비티 칩의 출하량을 극대화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소 부사장은 "아틱을 통해 IoT 비즈니스를 더욱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며 "클라우드 솔루션 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독자 솔루션인 녹스 탑재를 지원해 높은 신뢰성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틱은 다양한 기기와 손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된 것이 강점으로 현재 약 700개 이상의 기기가 아틱 클라우드를 통해 연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삼성과 인텔, 퀄컴, MS 등이 주도하는 '오픈 커넥티비티 파운데이션(OCF)'가 최근 통합 출범해 IoT 글로벌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지그비 등 다양한 통신 프로토콜을 아틱에서 지원하도록 했다는 것이 소 부사장의 설명이다.

IoT시장의 무궁무진한 성장성에 대해 강조한 소 부사장은 "세계 반도체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 중 IoT가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달할 것이다"며 "삼성전자는 가전과 모바일 반도체 사업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에 향후 스마트빌딩, 헬스케어, 유통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인베스터스 포럼은 `기술에 대한 투자자 이해 증진`을 위해 개최하며 삼성전자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자사가 보유한 첨단 기술과 사업 방향 등을 제시하는 자리다. 투자자가 관심을 갖는 내용을 최고경영자(CEO) 또는 사업 담당 임원이 직접 나서 설명함으로써 시장의 신뢰를 얻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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