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산은 청문회 불가피"…안철수 "이덕훈 행장부터 책임 물어야"

입력 2016-06-1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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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17일 대우조선해양 부실 및 비리 의혹과 관련, "차제에 (대주주이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대한 국회 청문회 실시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등 해운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산은의 역할에 대한 비판이 조금씩 제기되는 가운데 김 대표가 '산은 청문회'를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비대위 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 부실 및 비리 의혹과 관련해 "산은에 대한 그간의 모든 사항에 대해 청문회에서 밝히고, 앞으로 구조조정 과정에서 산은의 역할을 어떻게 정립할 것인지 분명히 입장이 정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에서 드러난 문제처럼 정부, 산은과의 이런 식의 연결고리가 계속 통제받지 않고 있다가는 우리나라 산업의 구조조정이라는 게 시장경제 자율에 의한 구조조정이 아니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게 입증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은이 실질적으로 관장하는 기업의 수가 120여개나 되는데 국책은행으로서 산업 구조조정에 대한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있느냐에 대한 국민 의심이 늘고 있는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수출입은행을 향해 "수은은 성동조선해양 등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엉망으로 해서 국민 경제에 수조 원 손실을 안겼다"며 "현 정부가 산은과 수은 행태에 대해 진정 책임을 느낀다면 (수은의) 이덕훈 행장부터 책임을 묻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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