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연준, FOMC서 기준금리 동결…7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열어둬

입력 2016-06-16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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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ㆍ고용시장 점진 개선·수출부진 완화 기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과 함께 오는 7월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연준은 15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25~0.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올 들어 4차례 정례회의 가운데 1월에 이어 2번째로 기존금리 유지에 만장일치를 이루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상 시기를 시사하지 않았지만 점진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재차 강조함에 따라 7월중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FOMC가 이 날 회의 이후 내놓은 예측에 따르면 17명의 정책결정자 가운데 예측 중간값은 전과 동일하게 금년중 0.25%씩 2차례 인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금년말 기준금리 예측 중간값도 0.875%로 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해 금년말까지 4차례 남은 FOMC회의에서 2차례 인상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금년중 금리를 1차례만 인상할 것으로 예측한 정책결정자가 지난 3월 예측시 1명에서 이번에는 6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금년중 1차례 이상의 금리인상조치가 있을 것이나 2차례 인상될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진 셈이다. 또 장기금리 예측 중간값도 3월의 3.3%에서 이번에는 3.0%로 0.3% 포인트 낮아졌다. 4월에 있었던 정례회의에서 대부분 연준 정책 결정자들이 경제 개선이 지속되면서 6월중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낸 것에 비하면 금리인상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이다.

연준은 이 날 성명에서 "경제 성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노동시장 개선속도가 지연되고 있으며, 수출부진은 완화되고 주택 경기가 개선되고 있으나 기업의 고정투자가 계속 미약하다"고 미국 경제의 혼조세를 설명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이 106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원이 이번에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지난 주 별도의 조사에서는 금년중 2차례 금리인상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으나 첫번째 인상시기를 놓고 7월과 9월로 의견이 나누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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