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테마파크들, 총기난사 사건에 긴장…주가 흐름은 아직 양호

입력 2016-06-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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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로 기록된 ‘올랜도 테러’로 현지의 테마파크들이 긴장하고 있다.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는 월트디즈니의 디즈니랜드와 컴캐스트의 유니버설스튜디오, 씨월드 등 세계적인 테마파크들이 몰려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올랜도 게이 나이트클럽에서 총기 난사사건을 벌인 용의자가 현지 디즈니월드를 정찰했다는 주간지 피플의 보도 이후 월트디즈니는 자사가 운영하는 다른 시설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고자 경비 배치와 금속탐지기 도입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피플은 익명의 수사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가 올랜도 디즈니 월드와 쇼핑시설인 디즈니 스프링스를 답사하기도 했다”며 “디즈니 월드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대표적인 소프트 타깃(경비가 허술한 지역)”이라고 13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디즈니는 “안타깝게도 우리는 모두 불확실한 세계에 살고 있다. 이에 우리 시설 내 경비를 강화하고 있으며, 시설 내에서 자기 탐지기 도입과 경비견 확충, 경관 배치 등 눈에 보이는 안전 대책을 확충하는 외에 최첨단 보안 기술을 도입한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시스템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디즈니 월드가 1971년에 오픈한 이래 올랜도는 테마파크의 성지로 꼽히고 있다. 이번 총기난사 사건으로 올랜도를 찾는 방문객이 뜸해지면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지만, 테마파크 운영 업체의 13일 주가에서는 사업에 대한 영향을 투자가들이 우려하는 조짐은 거의 없었다. 디즈니는 13일 0.2% 오른 97.5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유니버설스튜디오 플로리다를 운영하는 컴캐스트는 0.7% 하락했다. 씨월드 엔터테인먼트는 2.2% 빠졌다. 브렉시트와 이번 테러의 여파로 세계 주요 증시가 급락한 데 비하면 그나마 양호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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