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수민 의원 게이트’, 국민의당만의 문제일까”

입력 2016-06-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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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조국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2일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 리베이트 의혹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당이 이 사건을 철저하게 규명하지 않으면 새누리에서 넘어온 지지층은 물론, 호남 등 고정지지층도 각각 다른 곳으로 마음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수민 의원이 총기획자라고 보이지 않는다. ‘프로’의 솜씨다. 선관위와 검찰을 비판하면서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할 일은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사건을 ‘김수민 의원 게이트’로 명명한 그는 “안철수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새정치’가 과거 그 노선의 모호성을 비판받았다면 이제 청렴에 대한 의심이 대중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안 대표가 총선 전후 약속한 대로 과감한 내부 숙정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다만 “이런 ‘게이트’가 국민의당만의 문제일까 생각해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안 의원 등의 탈당과 국민의당 창당이 전혀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며 “이념과 정책에 따라 정당을 만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하나의 당 안에 들어가면 당헌과 당규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며 “안 의원의 경우는 자신이 만들고 대표를 역임했던 당이었는데...”고도 비판했다.

이어 “정강정책으로 볼 때 국민의당의 노선이 더민주와 무엇이 다른지 아직 잘 모르겠다. ‘친노·영남 패권 척결’이라는 모질고 생경한 구호 외에는 감이 잡히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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