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비핵심 사업 분사 본격화…정규직 994명 분사 방침 통보

입력 2016-06-12 17: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 = 현대중공업 블로그
▲사진 = 현대중공업 블로그

강도 높은 경영쇄신을 진행 중인 현대중공업이 비핵심 사업의 분사를 본격 추진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노조에 정규직 근로자 994명을 분사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분사대상에는 보전, 동력, 장비, 시설공사 등 설비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노동자 전원이이며 여기에는 노조 조합원 739명이 포함됐다. 회사 측은 이들을 대상으로 분사 설명회를 개최하고 개인별 동의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중공업은 사업구조를 조선업 중심으로 재편하고 인건비 등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인력 구조정을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분사 대상 업무가 직원 고령화 등으로 고비용 구조를 가짐에 따라 설비지원 전문 자회사를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회사 측 방침에 노조는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분사 대상에 포함된 조합원들이 하청업체 직원이 되면서 임금과 복지 수준이 크게 하락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이에 따라 노조는 분사와 관련된 회사 측과의 면담을 거부하라는 조합원 행동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15일 울산 본사에서 분사와 아웃소싱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최강야구’ 영건 전원 탈락…‘KBO 신인드래프트’ 대졸 잔혹사 [요즘, 이거]
  • 추석 연휴에 아프면?…"경증이면 병·의원, 큰 병 같으면 119"
  • 세계를 움직이는 팝스타, 트럼프와 적이 된(?) 이유 [이슈크래커]
  • 청년 연간 최대 200만 원 세금 감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십분청년백서]
  • 정유업계 DX 이끄는 ‘등대공장’ GS칼텍스 여수공장을 가다 [르포]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590,000
    • +1.02%
    • 이더리움
    • 3,171,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447,600
    • -1.95%
    • 리플
    • 757
    • +4.56%
    • 솔라나
    • 182,500
    • +1.84%
    • 에이다
    • 477
    • +1.92%
    • 이오스
    • 672
    • +1.05%
    • 트론
    • 205
    • -0.49%
    • 스텔라루멘
    • 128
    • +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300
    • -2.46%
    • 체인링크
    • 14,480
    • +2.55%
    • 샌드박스
    • 345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