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사 자살 보험금 규모 전수조사 나선다

입력 2016-06-0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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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보험사들의 자살보험금 지급 실태와 미지급 자살보험금 규모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선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조만간 자살보험금 미지급 보험사인 14개 생명보험사를 대상으로 자살보험금과 관련한 현황을 전수조사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 보험사는 ING생명, 삼성생명, 교보생명, 알리안츠생명, 동부생명, 한화생명, 신한생명, KDB생명, 메트라이프생명, 현대라이프생명, PCA생명, 흥국생명, DGB생명, 하나생명 등이다.

금감원은 2014년 보험사들을 대상으로 자살보험금 규모에 대한 서면 답변을 받은 바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미지급 보험금은 2980건, 금액은 총 2465억원으로 회사별로는 ING생명(815억원), 삼성생명(607억원), 교보생명(265억원), 알리안츠생명(137억원) 등의 미지급 보험금이 가장 많았다.

금감원에 따르면 자살을 재해로 규정하고 있는 2010년 이전 계약한 재해사망특약 규모는 총 280만건(금감원 추정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들이 자진 신고한 2980건에 비해 훨씬 큰 규모다.

금감원은 지난달 말 이미 14개 보험사들을 대상으로 지급 이행 계획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일부 보험사들은 소멸시효에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삼성, 한화, 교보, ING 등 대형사들은 대법원 판결 전까지 소멸시효가 경과된 건들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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