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에 삼성SDI 배터리 탑재되나...“도입 최종 조정 단계”

입력 2016-06-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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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자동차(EV) 업체 테슬라모터스가 자사 전기차용 배터리를 삼성SDI로부터 공급받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그동안 테슬라의 배터리는 일본 파나소닉이 거의 독점하다시피했으나 전기차 판매 규모가 급속도로 확대하면서 공급처를 다각화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 테슬라의 개발 거점에 삼성이 출시한 전기차용 리튬 이온 배터리 셀이 도착했다. 초기 시험용으로는 양이 많은 것으로 미루어, 본격 탑재를 앞두고 시험에 사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전기차용 배터리는 성능과 품질 면에서 우위인 파나소닉이 사실상 독점 상태를 유지해왔다. LG화학의 배터리도 사용되고 있지만, 스포츠카용에 극히 소량에 그친다.

파나소닉은 미국 네바다 배터리 공장에 테슬라와 공동으로 투자도 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기업들의 추격이 맹렬해 기존처럼 성능면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없어지고 있어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 작년의 20배인 연간 생산 100만대를 목표로 하는 테슬라에게 파나소닉 1개사에 의지하는 것은 리스크가 커 새로운 공급처 발굴이 과제였다.

한국 기업은 LG,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경쟁하고 있다. LG는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에 대규모 공장도 건설하는 등 공급 체제를 다지고 있다. 삼성은 독일 BMW에 공급하며 기술을 다져왔다. SK이노베이션도 다임러에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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