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칸타타] 하민송, 첫날 활짝 웃고...박성현, 징징 울고

입력 2016-06-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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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송은 8언더파로 선두, 박성현은 2오버파 컷오프 걱정

“오랫동안 계속 퍼트가 안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들어가든 들어가지 않든 해드업만 하지말고 치자’ 라고 마음을 비우고 했더니 오늘 퍼트가 잘됐다.”(하민송)

“초반에 경기가 잘됐는데 18번홀에서 왼쪽으로 OB가 나고, 1번홀에서 우측으로 OB가 났다. 연속으로 OB가 난 것은 오랜만이다. 그 이후부터 조금씩 빗나갔던 것 같다.”(박성현)

롯데 칸타타(총상금 6억원)에서 희비가 갈렸다.

지난해 안풀리던 하민송(20·롯데)의 퍼트는 잘 됐고, 장타자 박성현(23넵스)은 OB 두방에 갔다.

하민송은 3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파72·618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보그너 MBN에서 우승한 하민송은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인 뒤 후반들어 보기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며 맹타를 휘둘렀다.

하민송은 올 시즌 평균 퍼트가 32개를 넘기는 부진으로 톱10에 한번도 들지 못했다.

그러나 박성현은 버디 5개, 더블보기 2개,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18번홀(파5)에서 발목이 잡혔다. 70위권에 머물러 았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박성현. 15번 홀까지 6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내며 순항했다. 그러나 18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왼쪽 OB(아웃오브바운스)로 날아갔다. 그린 주변에서 네번째샷을 칠 때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 소리가 연달아 터진 바람에 의도했던 샷은 그린을 가로질러 반대쪽 에이프런까지 굴러갔다. 더블보기였다.

박성현은 1번홀(파4)에서 또 OB를 냈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렸고, 바람을 타고 OB 구역으로 도망갔다. 2타를 더 잃었다. 버디 4개는 그렇게 OB로 까먹었다. 이후 박성현은 3∼5번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7번홀(파4)에서 잡은 버디가 그나마 위안이 됐다.

경기를 마친 박성현은 “계속 안 풀리는 상황에서도 남은 홀들이 있으니까 하나라도 줄이자는 생각이 강했다. 오늘도 그랬다. 못 줄이면 내일도 있기 때문에 내일 많이 줄이자는 생각을 한다. 이번 시즌 대회 하면서 그런게 뜻대로 이루어져 왔다”고 말했다.

두산매치플레이에서 연장전에서 박성현에게 져 아쉽게 우승을 놓친 김지현(25·한화)이 5언더파 67타를 쳐 베테랑 윤슬아(30·파인테크닉스), 예선을 거쳐 출전한 박성원(23·금성침대)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박성현과 한조를 이룬 시즌 2스으이 장수연(22·롯데)도 함께 망가져 버디 1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에 그쳤고,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이정민(24·비씨카드)도 1오버파 73타를 쳐 타이틀 방어에 빨간불이 켜졌다.

SBS골프는 낮 12시부터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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