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합아파트 지정 후 10채중 9채 올랐다

입력 2007-07-16 15: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격 하락 단 한곳도 없어…아파트값 안정 도움 안돼

정부의 담합아파트 지정 후 10채 중 9채는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담합아파트 지정이 아파트값 안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반증이다.

닥터아파트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7월 21일 지정된 1차 담합아파트(58개) 161개 타입 가운데 시세가 부정확한 17개 타입을 제외한 144개 타입의 1년간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95.10%인 137개 타입에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시세 변동이 없는 타입은 7개에 불과했으며 가격이 떨어진 곳은 단 한곳도 없었다.

서울에서 1차 가격 담합아파트로 적발된 타입은 13개 단지에서 46개였으며 이중 97.80%인 45개 타입에서 가격이 올랐다. 보합세를 보인 곳은 노원구 중계동 중앙하이츠 102.47㎡(31형) 단 1곳 뿐 이다.

경기도는 85.20%인 23개 타입에서 가격이 올랐다. 고양시 행신동 소재 4개 타입만이 보합세를 보였다. 인천은 2개 타입 모두에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중동신도시는 97.10%인 67개 타입에서 가격이 올랐으며 중동 소재 설악주공 59.50㎡(18형)와 69.42㎡(21형) 2개 타입만이 보합세를 보였다.

1차 가격 담합아파트 가운데 가장 상승률이 큰 타입은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한마을 148.76㎡(45형)으로 2006년 7월 보다 48.78%(2억원 상승) 올라 현재 시세는 6억1000만원 이다.

중동신도시 덕유주공3단지 89.25㎡(27형)은 현재 2억2500만원 선으로 34.02%(6250만원)올랐으며 경기도 수원시 천천동 일성 105.78㎡(32형)은 50.59%(1억750만원) 올라 3억2000만원 이다.

인천에서 유일하게 1차 가격 담합아파트로 지정된 부평구 부개동 푸른마을삼부한신 125.62㎡(38형)과 161.98㎡(49형)는 1년 동안 각각 22.06%(7500만원)와 19.10%(8500만원) 올라 4억1500만원과 5억3000만원 선이다.

그동안 가격 담합아파트로 적발된 곳은 1차 58곳, 2차 41곳, 3차 12곳, 4차 11곳, 5차 35곳, 6차 8곳 등 총 165개 단지다. 담합 단지로 적발되면 정보제공업체에서 시세가 8주 동안 노출되지 않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85,000
    • +0.2%
    • 이더리움
    • 3,289,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435,600
    • -0.32%
    • 리플
    • 720
    • +0.42%
    • 솔라나
    • 195,900
    • +1.45%
    • 에이다
    • 473
    • -0.84%
    • 이오스
    • 642
    • -0.62%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0%
    • 체인링크
    • 15,150
    • -1.05%
    • 샌드박스
    • 346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