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호, 성인영화업체 동료 “금전적으로 힘들어했다”…빚 때문에 성관계?

입력 2016-06-02 14:46 수정 2016-06-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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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성호 페이스북)
(사진=조성호 페이스북)

안산 토막 살인사건의 용의자 조성호의 범행 동기가 밝혀진 가운데, 그와 함께 일했던 동료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1일 밤 방송한 KBS 2TV ‘추적 60분’에서는 ‘위험사회의 시그널-조성호는 왜 토막살인범이 되었나’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성호의 학창시절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뿐만 아니라, 그가 지난해 일했던 성인영화업체의 동료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함께 일을 했던 동료배우는 조성호에 대해 “자존심이 센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젠가부터 금전적으로 많이 허덕이는 게 보였다”고 말했다.

동료배우의 진술처럼 조성호의 범행 동기가 수 천만원 빚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조성호는 2월 말부터 동거를 한 피해자 최씨에게 성관계의 대가로 90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지만, 그 돈을 받지 못하고 모욕을 당하자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 안산지청 형사 2부(부장검사 이기선)는 조성호를 살인, 사체훼손,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 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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