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한(恨) 풀이할까...롯데칸타타여자오픈 3일 개막

입력 2016-06-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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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박성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한주간 휴식을 취한 박성현(23·넵스)이 다시 일을 낼까.

무대는 그를 울게 하고 웃게 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칸타타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

올 시즌 열두 번째 KLPGA 투어인 이 대회는 오는 3일부터 3일간 제주도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187야드)에서 열린다.

롯데칸타타는 지난해 아쉽게 우승을 내줬지만 무명의 박성현을 유명인으로 만든 대회다.

2부투어를 거쳐 데뷔한 2014년에는 상금랭킹 34위(1억2000만 원)에 평균타수 73.64타로 55위. 지난 시즌 시즌 역시 롯데칸타타여자오픈 직전까지도 9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톱10은 딱 한번 뿐이고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비록 이정민(24·비씨카드)에게 우승타이틀을 내줬지만 프로데뷔 후 최고 성적을 올렸던 것.

엄청난 장타력을 구사하며 1, 2라운드 연속 선두를 달린 박성현은 한국여자프로를 이끌어 갈 ’거목’으로 떠올랐다.

3타 앞선 단독선두로 최종일 경기를 치른 박성현은 결국 동타를 허용해 허망하게 역전패를 당했다.

박성현은 이 대회를 기점으로 샷이 살아났다.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우승했다. 이정민이 최종일 막판추격을 펼쳤지만 롯데칸타타여자오픈 때와 달리 선두 자리를 끝까지 지켰다.

박성현은 시즌 5승이 가능할까.

박성현은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은 나에게 의미가 크다. 지난해 연장 승부까지 가서 아쉽게 생애 첫 우승을 놓친 기억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하지만 첫 우승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던 대회이기 때문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며 말했다.

그는 또 “사실 지금 몸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샷 감이 나쁘지 않아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 또, 코스가 익숙하고 전장이 길지 않아 짧은 클럽을 잡을 홀들이 많은 것도 유리한 부분이 될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디펜딩 챔피언 이정민도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이정민은 올해 첫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6’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톱텐에 5차례 들며 좋은 성적을 보였으나 최근 2개 대회에서는 주춤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갈증을 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6 시즌 KLPGA투어는 조정민(22·문영그룹), 장수연(22·롯데), 김해림(27·롯데), 배선우(22·삼천리) 등 생애 첫 우승자가 등장하며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첫 우승 이후 약 한 달 만에 시즌 2승을 일궈내며 박성현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른 장수연은 최근 두 개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고진영(21·넵스), 김민선5(21·CJ오쇼핑), 이승현(25·NH투자증권) 등 상금순위 상단에 이름을 올린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을 두고 치열한 한판 승부를 펼친다.

대회 주최사인 롯데칠성음료는 유소년 골퍼를 초청하여 프로선수와 9홀 멘토링 플레이를 진행하는 등 골프 유망주를 위한 지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SBS골프와 네이버는 낮 12시부터 매 라운드를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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