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통증과 피로감 지속되면 류마티스 관절염 의심해봐야

입력 2016-05-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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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고 여름이 다가오면서 실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갑자기 근육을 사용하여 인대가 늘어나거나 근육긴장이 나타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통증이 계속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 초기 증상은 우울감, 식욕저하, 그리고 전신의 피로감을 동반하면서 열이 나는데 감기몸살 증상으로 착각할 수 있다. 특히 오후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의 뻣뻣한 느낌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여러 개의 관절에서 좌우 대칭적으로 통증이 나타나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자신의 세포를 공격해서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질환으로 나이에 상관없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이 류마티스는 관절에만 국한되는 병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병으로 신체 전반의 활력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한방에서는 류마티스를 관절에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만 보지 않고, 신체 내부의 불균형과 혈액오염에서부터 원인이 되는 전신질환으로 보고 있다.

부산 서면 위너한의원 이신규 대표원장은 “류마티스관절염이 시작되면 활막조직이 혈액으로부터 여러 가지 염증세포들로 이루어진 판누스라는 덩어리를 형성하고, 이것이 연골을 파괴하고 관절의 변형을 가져오며 관절주위에 있는 근육과 인대도 약하게 만든다”며 “류마티스가 오래된 사람들은 관절통증 외에도 피로감, 우울감, 무기력증, 소화불량, 식욕저하, 근력저하, 성욕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흔하다”고 말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체질적으로 몸이 약한 상태에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부담 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발전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충분히 발병초기에 진단이 가능한 질병이기에 조기치료가 가능하고, 치료가 빠르면 빠를수록 호전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신규 원장은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체계의 불균형으로 생기는 것인 만큼 원천적인 회복력을 길러주는 치료법이 중요하다. 해독탕약, 면역탕약, 쑥뜸, 약침 등 다양한 면역치료 수단들을 환자의 상태에 적절하게 사용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한방치료는 근본치료가 가능하며 평상시 생활습관 조절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류마티스의 진행을 예방하고 증세의 호전도 이룰 수 있다”며 “겪고 있는 증세들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말고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올바른 치료를 선택하여 병의 진행과 악화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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