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잠룡 반기문 광폭 행보…긴장감 드러낸 박원순

입력 2016-05-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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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AP/뉴시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AP/뉴시스)

차기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방한 기간중 광폭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긴장감을 드러냈다.

박 시장은 25일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유엔에서 일반적으로 4~5년 정도 지나야 정부직 맡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는 질문에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국가로서 자존심이 있다. 유엔 결의문 정신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유엔은 사무총장 퇴임 직후 회원국이 어떠한 정부직도 제공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고, 사무총장 자신도 그런 직책을 수락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는 권고를 담은 결의안이 존재한다. 이는 1946년 1차 유엔총회에서 채택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사무총장으로서 여러 국가의 비밀 정보를 많이 알게 되는데 특정 국가 공직자가 되면 이를 악용할 가능성이 있으니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결의문으로 보이고, 존중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시장은 "나머지 문제는 법적 검토나 국민 여론이 좌우할 것 같다"며 "본인 결단이 중요하겠죠"라고 말했다.

방한을 앞둔 반기문 사무총장은 이전과 달리 다양한 행보를 계획했다. 박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반 총장의 광폭행보를 염두에 뒀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정치권에서는 반 총장의 차기 대권출마와 관련해 벌써부터 다양한 견해를 내놓고 있다. 대선을 약 1년 7개월 앞두고 뚜렷한 유력 대권주자가 부상하지 않고 있는 상황도 반 총장의 대권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급부상한 '충청 대망론'도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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