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지난해 보유현금 더 늘었다

입력 2007-07-11 12:00 수정 2007-07-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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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제조업 현금흐름’ 분석…전년比 2.9억 증가

지난해 국내 제조기업의 현금보유금액이 2005년에 비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이 총자산 70억원이상의 외부감사 대상기업 중 549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6년 제조업 현금흐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제조업체의 현금보유액은 평균 65억2000만원으로 2005년(62억3500만원) 보다 2억85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들은 지난해 투자활동으로 117억2400만원의 현금순유출이 있었으나, 영업활동 및 재무활동에 의한 현금순유입은 120억800만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기업의 단기지급능력과 투자안정성은 단기차입금과 유형자산투자에 비해 영업활동 현금수입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함으로써 2005년보다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활동에 현금수입은 전년대비 8.4% 증가했다.

2006년 투자활동에 의한 현금지출은 유형자산(83억5400만원→88억9000만원) 및 장기투자증권 등 투자자산(18억5000만원→22억원)에 대한 지출이 늘어 2005년 98억6700만원보다 18억5700만원(18.8%) 증가한 117억2400만원을 기록했다.

2006년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수입은 환율하락 및 유가상승 등 경영여건의 악화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음에도 2005년(108억6200만원)보다 9억1000원(8.4%) 증가한 117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현금유출을 수반하지 않는 비용(감가상각비 등)의 증가(9억4000만원) 및 기타 영업활동(신용거래 등)에서의 현금유출 감소(9억7000만원) 등에 기인한다.

투자활동에 따른 현금지출은 전년대비 18.8% 증가했다.

재무활동에 따른 현금순유입액도 소폭 증가했다. 2006년 재무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은 증자규모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차입증대 및 배당감소 등으로 순유입액이 2005년 1억4200만원보다 소폭 증가한 2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단기지급능력 및 투자안정성은 다소 개선됐다.

단기차입금과 유형자산투자에 비해 영업활동 현금수입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함으로써 2005년에 비해 현금흐름보상비율(86.4%→89.1%)이 2.7%P, 투자안정성비율(130.0%→132.4%)은 2.4%P 각각 상승하는 등 기업의 단기지급능력과 투자안정성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 현금흐름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보다 안정된 모습을 시현하고 있다.

대기업은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수입(1097억9100만원)이 투자활동 소요액(957억4900만원)을 상회하는 등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중소기업은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수입(18억7200만원)이 투자활동 소요액(32억3700만원)에 미치지 못해 부족자금을 증자 및 차입 등 재무활동(14억5700만원)을 통해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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