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 3년 내 1500억원으로 급성장

입력 2016-05-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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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 전망(자료제공=의약품 보건산업진흥원)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 전망(자료제공=의약품 보건산업진흥원)

국내 바이오시밀러(생물학적 복제약) 시장의 규모가 2019년에는 1500억원으로 급성장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한국제약협회는 2013년 800억원으로 추정된 국내 바이오 시밀러의 시장 규모가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바이오 육성 정책과 주요 제약회사의 대규모 생산설비 구축, 신제품 개발 활성화 등을 고려해 2019년에는 2배가량인 15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제약업계는 오리지널 의약품의 70% 수준인 바이오시밀러 약가를 80%로 상향 조정해달라고 건의 중이다. 바이오시밀러 제품 약가 산정 방식의 변화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시장 확대도 가능할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은 기존 제약 및 화학 업체와 대기업을 중심으로 향후 가장 큰 시장이 예상되는 항체의약품 분야의 제품 개발과 과감한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 R&D 투자 금액이 많고 개발 기간이 길며 임상 실패 위험성이 큰 바이오 신약보다는 바이오시밀러에 초점을 맞추고 판매량이 많거나 특허가 만료될 예정인 5대 블록버스터 바이오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는 2012년 셀트리온의 램시마를 시작으로 총 5개 바이오시밀러(램시마주 100㎎, 허쥬마주 150㎎, 허쥬마주 440㎎, 다빅트렐주사 25㎎, 브렌시스 50㎎, 렌플렉시스) 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현재 임상시험 진행 중인 바이오시밀러 품목만 12개에 이른다.

한국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의 시장 진입이 증가하고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의 제약사 역시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한국 기업들을 추격함에 따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오시밀러 수출확대를 토대로 바이오베터와 신약 개발에 대한 R&D 투자를 늘리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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