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국 대선] 힐러리, 켄터키서 간신히 승리…오리건은 샌더스 승리

입력 2016-05-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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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레이스에서 유력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켄터키 주 경선에서 경쟁 후보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간발의 차이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같은 날 진행된 서부 오리건 주 경선에서는 샌더스 의원이 클린턴을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개표가 99% 진행된 결과 켄터키 주 프라이머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46.8%의 지지율을 확보해 샌더스 의원(46.3%)이 0.5%포인트 차로 간신히 앞섰다. 켄터키 주 경선은 민주당에 등록한 당원들만 참여하는 폐쇄형 예비선거이고 투표율이 그다지 높지 않아 클린턴이 유리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샌더스가 뜻밖에 선전하면서 개표 막판까지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같은 날 치러진 민주당 오리건 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는 샌더스가 승리했다. 샌더스는 오리건 주에서 53.5% 지지율을 확보해 클린턴(46.5%)을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샌더스가 오리건 주에서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경선 판세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샌더스는 민주당 대선 경선을 끝까지 완주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으나 대세는 이미 클린턴으로 기울어진 상태다. NYT에 따르면 이날 경선 결과를 포함해 클린턴은 2291명을 확보해 민주당에서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2383명)’에 바짝 다가서게 됐다. 이에 비해 샌더스는 1528명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한편, 이날 공화당에서는 경쟁 후보들의 중도포기로 단독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오리건 주 경선에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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