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역시 정답은 ‘모바일·글로벌’이었다

입력 2016-05-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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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호실적으로 위기감 불식…“게임 현지화로 추가 수익 창출”

국내 게임업계가 1분기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으며 위기감을 불식시켰다. 게임업체 대부분 포화된 국내시장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전 세계에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대부분 성장세를 나타내며 호실적을 보였다. 넷마블게임즈는 1분기 매출액 326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처음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선 뒤 2년 연속 1조클럽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넥슨은 매출액 5977억원을 기록하며 연매출 2조원을 바라보고 있고, 엔씨소프트 역시 매출액 2408억원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컴투스는 영업이익 598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냈으며, NHN엔터테인먼트 역시 흑자로 돌아섰다.

이들의 공통점은 매출 상당수가 해외에서 발생했다는 점이다. 2010년부터 급격하게 성장하기 시작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로 떨어질 일만 남았다는 것이 지배적이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5 게임백서’에 따르면 올해 모바일 시장 규모는 약 4조원으로 전년보다 1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2013년 190% 성장에 비해 그 폭이 점차 줄며 먹거리가 줄고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업체들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렸고 대박을 냈다. 컴투스의 서머너즈워는 출시한 지 2년 동안 글로벌 누적매출 60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미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1등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매출 절반가량인 45%를 해외에서 기록했으며, 넷마블은 48%로 각각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해외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매출액 역시 성장할 것”이라며 “해외시장에 맞는 게임을 개발하는 한편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의 현지화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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