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만에 문 닫는’ 워커힐면세점... 특허 재취득 준비

입력 2016-05-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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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직원 100% 고용 승계… 롯데 월드타워점은 내달 영업 종료

▲워커힐면세점 전경.(사진제공=SK네트웍스)
▲워커힐면세점 전경.(사진제공=SK네트웍스)

지난 1992년 개장한 워커힐면세점이 24년 만에 문을 닫는다. 지난해 특허 심사에서 탈락해 사업권을 잃은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은 10일까지만 고객들에게 면세품을 판매하고 오는 16일 공식적으로 영업을 중단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오는 16일 영업을 중단하고, 영업 중단 기간을 특허 재취득과 면세점 사업 재개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라며 "구성원들의 고용 불안이 없도록 노력하면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등을 실시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연 매출이 3000억원에 달하는 워커힐면세점에는 면세점 소속 직원 200명가량과 입점 브랜드 파견직원 700명 등 약 900명이 근무해왔다. SK네트웍스는 본사 직원의 경우 100% 고용 승계를 한다는 방침이지만, 입점 브랜드들이 고용한 판매사원 700여명의 거취는 불분명하다. SK네트웍스는 원칙적으로 이들의 고용에 대한 책임은 없다. 면세점 영업을 중단하는 상황에서 이들을 구제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함께 특허권을 상실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내달 30일 폐점 예정이다. 롯데 역시 월드타워점으로 신규 특허 취득에 도전할 예정이다. 현재 월드타워점에는 롯데 소속 직원 150여명과 입점 브랜드 파견직원 1000여명 등 1300명가량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관세청은 한류 확산 등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특수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에 4개의 면세점을 신규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말 발표했다. 관세청은 특허심사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대로 특허신청 공고를 게시하고, 4개월의 공고 절차 및 2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올해 말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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