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시점 다시 안갯속…6월? 글쎄…

입력 2016-05-09 08:06 수정 2016-05-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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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고용지표 부진에 6월 인상 확률 2%로 낮아져…미국과 중국 향후 지표에 주목

미국의 고용지표가 뜻밖에 부진을 나타내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다시 안갯속으로 빠졌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한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6만명 증가로, 월가 전망인 20만명을 밑돌고 지난 1분기 월평균 고용 증가폭 20만3000명에도 못 미쳤다. 지난달 실업률도 전월과 같은 5.0%로, 4.9%로 개선될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보다 부진했다.

이에 미국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2%로 점쳤다. 사실상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본 것이다.

바클레이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노동부의 고용지표 발표 직후 내놓은 보고서에서 연준이 올해 두 차례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9월 한 차례로 수정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오는 13일 4월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PPI), 5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8% 늘어나 3월의 0.4%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지난달 FOMC 성명에서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지표와 그에 따른 시장 움직임이 금리 결정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된 것이다. 중국 해관총서(세관)가 8일 발표한 지난달 수출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지만 위안화 가치로는 오히려 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일 물가, 14일에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고정자산 투자 등 4월 주요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등 연준 위원들도 이번 주 경제와 금리 전망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CNBC는 연준 위원들의 금리인상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오히려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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