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 암재발 방지 신약 개발 美 제약사와 MOU…아시아 독점 판권 취득 예정

입력 2016-04-29 14:12 수정 2016-05-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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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콘이 암재발 방지 개량 신약을 개발중인 미국 제약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MOU를 통해 자회사 셀티스팜이 암 재발 방지용 개량신약에 대한 아시아 독점 판권을 취득 할 예정이다.

29일 텔콘에 따르면 스페셜티 제너릭 의약품 생산 및 유망 개량신약 공동 개발을 위해 미국 포스트서지컬 테라퓨틱스(PostSurgical Therapeutics∙이하 포스터서지컬)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트서지컬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한 제약사로 암 등 특수질환을 치료하는 스페셜티(Specialty) 제너릭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개량 신약을 활용해 암 재발을 방지하는 치료 기술을 개발 중이다.

포스트서지컬은 현재 보유한 스페셜티 제네릭 의약품을 한국 또는 중국에 소재한 제약회사의 생산시설에서 미국식약청에서 정한 생산관리시스템(cGMP)에 준하게 생산된 제품을 전세계에 판매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텔콘 자회사 셀티스팜에서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포스트서지컬은 현재 미국 식약청 생산관리시스템에 관한 풍부한 경험이 있고 파트너쉽계약이 성사되면 소속 전문가들을 동원해 생산시설과 생산관리시스템을 미국 식약청에서 정한 기준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작업을 먼저 수행할 계획에 있어 빠른 시일 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텔콘은 이번 협약으로 제네릭 의약품 생산 외에도 포스트서지컬이 현재 개발중인 암재발 방지 개량 신약에 대한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 독점 판권을 취득할 계획에 있다. 향후 포스트서지컬과의 제휴를 통해 동물실험 수행 및 초기 임상실험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포스트서지컬이 개발중인 암재발 방지 개량 신약은 항암제를 폴리머에 혼합한 후 수술부위에 분말형태로 투여해 암재발을 방지하는 제품으로 현재 암재발 방지를 위해 미국과 유럽에서 사용하는 방사선 치료를 대체할 수 있어 전세계 시장 규모가 4조원을 넘는 유망한 제품이다.

암세포가 다른 장기에 전이되지 않은 초기암 환자의 경우 수술로 암세포를 포함한 조직을 절제하지만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잔여 암세포가 1~2년내로 성장해 재발하는 경우가 10~30%에 달하는 만큼 시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트서지컬은 현재는 위 기술에 대한 전세계 독점권 취득을 위해 2016년 5월 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식약청에서 이미 허가를 받은 항암제(Paclitaxel)와 폴리머(PLGA)를 사용해 개발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텔콘 관계자는 “포스트서지컬은 현재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회사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으며 하반기 중 상장회사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 전망”이라며 “현재 포스트서지컬의 자산 및 기술 실사를 진행할 예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이미 자회사인 셀티스팜과의 주식맞교환 등을 추진해 미국 주식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텔콘은 지난 21일 국내 바이오 제약사 셀티스팜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제약∙바이오 신규 사업에 진출했으며 향후 셀티스팜을 중심으로 개량신약 및 제약 부분의 역량을 강화 및 진단기기 및 의료기기 관련 투자를 진행해 제약ㆍ바이오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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