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직원, 지하철 심정지 승객 심폐소생술로 구해

입력 2016-04-28 17: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에스원)
(사진=에스원)

에스원 직원이 지하철에서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에스원에 따르면 자사 직원인 임정오(48ㆍ사진)씨는 지난 18일 출근길 지하철 쌍문역에서 의식을 잃은 전모(49)씨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당시 전씨는 호흡이 없던 상태였지만 임씨는 주변의 자동심장제세동기(AED)를 활용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고, 동시에 주변인에게 119 신고를 부탁, 결국 전씨의 목숨을 구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임씨는 지난 27일 서울메트로로부터 감사패와 포상금을 전달 받았다. 시상식 직후 임씨는 포상금 전액을 불우이웃을 기부하는 결정을 내렸다.

임씨는 "바라고 한 일이 아니기에 상금은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나를 믿고 이해해 준 가족들에게 고맙고 앞으로도 도울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다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심폐소생협회에 따르면 국내 심정지 환자는 연간 약 2만명에 이르지만 이 중 8%만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심정지 환자 생존율은 2.4% 수준에 불과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86,000
    • -3.1%
    • 이더리움
    • 3,280,000
    • -5.64%
    • 비트코인 캐시
    • 423,900
    • -6.69%
    • 리플
    • 781
    • -6.02%
    • 솔라나
    • 194,900
    • -5.71%
    • 에이다
    • 467
    • -7.89%
    • 이오스
    • 638
    • -7.27%
    • 트론
    • 206
    • -0.96%
    • 스텔라루멘
    • 124
    • -6.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50
    • -5.89%
    • 체인링크
    • 14,710
    • -8.52%
    • 샌드박스
    • 332
    • -9.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