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제조사의 JBP…상품 차별화로 매출·경쟁력 쑥

입력 2016-04-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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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롯데제과 등 15개 업체와 제휴…G마켓은 제이크리에이션과 공동 기획

▲11번가는 롯데제과 등 15개업체와 JBP를 체결해 단독 상품을 확대한다. 오른쪽 사진은 G마켓과 용암수 기업 제이크리에이션이 공동 기획한 제주 스파클링.
▲11번가는 롯데제과 등 15개업체와 JBP를 체결해 단독 상품을 확대한다. 오른쪽 사진은 G마켓과 용암수 기업 제이크리에이션이 공동 기획한 제주 스파클링.

온라인 유통사와 제조사가 JBP(Joint Business Plan)를 통해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JBP란 상품 기획, 판매 등 모든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기업 제휴 파트너십을 뜻한다. 불황으로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가 늘어나는데다 온라인 채널의 중요성이 더해지면서 기업 간의 JBP가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연내 국내외 50개 제조사와 JBP를 체결했다. 올해 1분기 11번가는 롯데제과 등 15개 업체와 손을 잡고 단독 상품을 판매, 차별화에 성공했다. 롯데제과는 11번가 내 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6% 올랐으며, JBP를 맺은 동원F&B, 한샘, 존슨앤존슨 매출은 같은 기간 지난해 대비 각각 889%, 362%, 262% 급증했다. 유한킴벌리와 단독으로 판매한 ‘하기스 물티슈 랜덤박스’는 2시간 만에 완판됐으며 ‘크리넥스 소프트터치 화장지’는 하루 1억1000만원 이상 팔렸다.

이베이코리아의 G마켓은 용암수 기업 제이크리에이션과 손을 잡고 ‘제주 스파클링’을 공동으로 기획했다. 정제수에 탄산을 주입한 대부분의 탄산수와 달리 제주 스파클링은 제주 용암 해수로 만들어져 미네랄이 풍부하다. 이 상품은 올 3월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이 25% 신장했으며 지난해 론칭 행사에서는 약 10만병이 판매돼 고객 반응을 입증했다.

이에 앞서 G마켓은 코카콜라와 2014년 JBP를 체결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 바 있다. 코카콜라가 국내 온라인 유통사와 협업한 건 G마켓이 처음이다. 지난해 4월에는 ‘100주년 기념 헤리티지 에디션’을 단독으로 선보여 24시간 만에 4만개를 완판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JBP는 기본적으로 가격 경쟁력 제고에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2000년대 중후반대는 제조사가 오프라인 대형 유통사 중심으로 JBP를 체결했다면 최근에는 온라인 유통사와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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