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동 증산 움직임에 공급 과잉 장기화 우려…WTI 2.49% ↓

입력 2016-04-2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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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급락해 5개월래 최고치에서 내려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09달러(2.49%) 내린 배럴당 42.6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63센트(1.4%) 내려 44.48달러였다.

이날 원유 시장에서는 중동 산유국의 증산 움직임이 선명해지면서 세계적인 공급 과잉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다. 쿠웨이트는 6월까지 산유량을 하루 300만 배럴 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을 밝혔다. 이는 석유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갔던 지난주 수준의 2배에 해당한다. 여기다 이란은 1월 경제 제재 해제 이후 100만 배럴 증산했다고 샤나통신이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의 증산과 미국의 휘발유 수요 증가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휘발유 수요는 매우 강하기 때문에 어쨌든 시장을 공급 부족 상황으로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위험 자산을 팔자는 분위기도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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