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최근 국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베타지수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거래소와 S&P는 스마트베타지수를 함께 개발하고 마케팅을 통한 수익은 배분하는 내용의 상업계약을 지난 22일 오후(한국시간) 뉴욕 현지에서 체결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그간 민간 지수사업자가 주로 개발해 왔던 스마트베타지수를 거래소가 처음으로 본격 개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스마트베타지수란 전통적인 시가총액 가중방식 대신 밸류(Value), 퀄리티(Quality), 주가변동성(Volatility) 등과 같은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시장수익률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지수를 말한다.
이번에 개발하는 스마트베타지수는 S&P의 글로벌 지수산출방법론을 적용해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거쳐 우리시장의 특성이 반영되는 지수산출방법론을 S&P와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에서 투자수요가 높고 이해하기 쉬운 모멘텀(Momentum) 등 4~5개 스마트베타지수 개발을 우선 추진해 올 상반기 중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연내에 ETF 등 연관상품의 상장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