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송창식 길들이나?…과거 147구 던진 김광현과 닮은꼴

입력 2016-04-14 21: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모자를 벗어 팬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모자를 벗어 팬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송창식(한화 이글스·31)은 힘들다.

송창식은 1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도 혹사당했다.

이날 김성근 감독은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송창식이 몸을 풀게했다. 결국 송창식은 1회에 등판했다. 선발 김용주가 두산 1번 허경민과 상대할 때부터 등판을 대기하다가 0-1로 뒤진 2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것.

송창식에게 악몽과도 같은 경기였다. 송창식은 1회초 두산의 오재일에게 만루홈런을 맞은 것을 시작으로 2회 3점, 3회 5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혼자 12실점을 했음에도 한화의 불펜은 움직임이 전혀 없었다. 송창식은 4회 1점, 5회 2점을 차례대로 허용한 후 힘겨운 마운드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전날 송창식은 구원 투수로 등판해 ⅔동안 15구를 소화해 냈고, 8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도 등판하며 진땀을 흘렸다.

김성근 감독의 송창식 ‘혹사’는 예전 SK 와이번스 감독 시절 선발투수로 나온 김광현에게 140구를 던지게 한 것과 닮아있다.

당시 김광현은 8이닝동안 147개의 공을 던졌다. 8이닝의 14안타 8실점을 한 초라한 성적표에도 김성근 감독은 불펜을 가동하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후 김성근 감독은 "김광현을 완투시킨 것은 스스로 살 길이 무엇인지 찾으라는 이야기였다"고 말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837,000
    • -0.55%
    • 이더리움
    • 3,294,000
    • -1.91%
    • 비트코인 캐시
    • 429,400
    • -1.51%
    • 리플
    • 784
    • -3.45%
    • 솔라나
    • 197,200
    • -0.75%
    • 에이다
    • 471
    • -3.68%
    • 이오스
    • 643
    • -2.43%
    • 트론
    • 207
    • +0.98%
    • 스텔라루멘
    • 125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50
    • -1.6%
    • 체인링크
    • 14,670
    • -3.49%
    • 샌드박스
    • 335
    • -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