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여대생이 만든 PB음료 ‘차마시는 뜰’ 출시

입력 2007-06-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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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소비자가 생산에 참여하는 프로슈머(Producer + Consumer) 시대가 열린다.

그동안 유통업체에서는 고객들을 모니터링 요원으로 활용해 서비스의 질을 높여왔다. 하지만 이제 고객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상품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

소비와 트렌드를 주도하는 젊은 20대 여성들이 적극 참여해 자신들의 의견을 직접 반영해 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편의점 GS25가 20대 여성을 대표하는 여대생들과 공동으로 신상품을 출시했다. GS25는 29일부터 여대생이 만든 음료 브랜드 ‘차마시는 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편의점의 자체브랜드 PB음료를 여대생들이 직접 기획해 출시하는 것.

GS25의 음료PB인 ‘차마시는 뜰’은 녹차, 옥수수수염차, 보리차, 둥굴레차, 쟈스민차, 결명자차 등 6종류와 최고급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원두를 원료로 만든 ‘원두를 머금은 물’을 포함해 총 7종류다.

PB이기 때문에 가격도 일반 브랜드보다 20~30% 가량 저렴한 병당 1200원 수준. ‘차마시는 뜰’은 GS25가 운영하는 여대생 마케터 1기의 작품이다.

GS25는 영업전반에 대한 아이디어를 듣고, 마케팅 회의에 여대생들을 참여시키기 위해 지난 1월 ‘여대생마케터 1기’를 모집했다.

‘여대생 마케터’제도는 GS25가 마케팅에 젊은 여대생들의 아이디어를 접목하기 위한 모임이었으나 그동안의 다양한 활동들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상품 개발까지 이어진 것.

‘차마시는 뜰’은 제품 기획뿐만 아니라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여대생들이 참여했다. 새로운 차음료를 개발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낸 것도 여대생들이다.

이 제품은 여대생들이 시음을 통해 맛을 결정했을 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름을 직접 만들고 용기 디자인에도 참여했다.

또한 제품 광고에도 참여했다. ‘우리가 만든 음료이기에 홍보도 우리가 한다!’는 컨셉으로 6명의 여대생이 6월초 상품광고를 위한 촬영도 실시했다.

여대생들이 제품 제작 전반에 직접 참여한 만큼 GS25는 ‘차마시는 뜰’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음료시장의 소비를 주도하고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여대생들이 만든 최초의 음료이기 때문이다.

허연수 GS25 MD부문장은 “여대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제품인 만큼 차마시는 뜰의 성공에 대해 자신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여대생마케터를 통해 20대 여성들이 원하는 트렌드가 GS25에 모두 전파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GS25는 향후 여대생마케터가 개발에 직접 참여한 도시락, 즉석식품, 디저트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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