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도하 회동 결과 불확실성에 4개월래 최고치에서 하락…WTI 0.97% ↓

입력 2016-04-14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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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산유국 회의에 이란 대표가 참여할 지 여부를 놓고 정보가 엇갈린 영향이다.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공급 과잉 해소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고조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1센트(0.97%) 낮은 배럴당 41.7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는 지난해 11월 25일 이후 최고치인 42.17달러까지 뛰었다. 런던 ICE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51센트(1.1%) 내려 44.18달러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전날까지만 해도 산유국들이 이번 도하 회동에서 생산량을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우세했다. 그러나 이날은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이 도하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다른 대표를 보낼 것으로 알려지면서 회의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모든 산유국의 참여 하에 산유량 동결 의사를 밝힌 만큼 이번 회의에서도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원유재고 통계에서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660만 배럴 증가한 5억3653만 배럴로 나타났다. 이는 80년 만의 최고 수준이자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90만 배럴 증가를 웃돈 것이다. 반면 생산량은 하루 900만 배럴 줄어들었다.

터터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브라이언 케센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7일 또는 18일에 발표가 있을 때까지 유가는 불안정한 움직임을 계속할 것”이라며 “산유 능력의 한계에 가까운 속도로 생산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도하 회의에서 결과가 나와도 상징적인 것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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