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美 기업 1분기 어닝시즌 본격 개막…중국 경제지표도 ‘관심’

입력 2016-04-1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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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1~15일) 뉴욕증시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미국 기업의 1분기 실적발표와 중국 경제 지표 향방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주간기준으로 1.21% 하락한 1만7576.9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28% 오른 2047.6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0% 낮아진 4850.69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어닝시즌은 11일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다. 알코아를 비롯해 이번 주에는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주요 은행들의 실적 발표한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올 1분기 어닝시즌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분기 기업 순익이 9.5% 감소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낙관론도 있다. 이미 기업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일찌감치 낮아져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 증시 상승세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는 것이다.

중국 경제지표도 관심거리다. 11일에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15일에는 3월 소매판매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을 공개한다. 중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어둡다. 1분기 중국 GDP 성장률에 대한 시장의 전망치는 6.6~6.7%다. 이는 전분기 수치인 6.8%보다 낮은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베이지북과 연준 위원들의 연설도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제출한 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은 13일에 발표된다. 베이지북은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통화정책 판단 근거에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시장에서는 4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

11일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를 시작으로 이번 주 연준 위원 절반 이상이 연설에 나선다. 최근 일본 엔화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1일로 예정된 연설에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외환시장에 대한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도 주목된다.

17일 주요 산유국 회동을 앞두고 국제유가 향방도 관심거리다. 전문가들은 17일 주요 원유 생산국들이 카타르 도하 회동을 하기 전까지 국제유가변동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일 국제유가가 전날 대비 6% 넘게 급등하며 배럴당 40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주간 기준으로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 8%, 브렌트유는 8.5% 상승했다. 그러나 이같은 오름세는 유가 시장의 펀더멘털에 근거한 것이 아닌 기대감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에 산유량 동결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면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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