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 재고조에 하락…다우 0.98%↓

입력 2016-04-08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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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09포인트(0.98%) 하락한 1만7541.9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4.75포인트(1.20%) 내린 2041.91을, 나스닥지수는 72.35포인트(1.47%) 떨어진 4848.37을 각각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이 다시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S&P지수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전날 발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불안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주저하고 있다는 사실이 재부각됐다.

회의록에서 일부 연준 위원은 미국 경제와 고용시장의 견실한 회복세를 이유로 4월 금리인상을 주장했으나 다른 위원들은 경제역풍이 서서히 사라질 것이며 시장에 연준이 긴축을 서두르고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이를 반대했다. 또 연준 위원들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미국 경제전망에 상당한 하강 리스크를 줄 수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해 증시 투자심리를 더 약화시켰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전일 대비 1.3% 떨어진 배럴당 37.26달러로 마감했다.

실적에 대한 불안감도 증시 하락세를 부추겼다.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가 오는 11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비공식적으로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블룸버그 집계에서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 S&P500 기업 순이익이 전년보다 9.5% 감소해 6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나온 미국 고용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9000건 줄어든 26만7000건으로 시장 전망인 27만건을 밑돌았다. 청구건수는 고용시장 회복 기준으로 여겨지는 30만건을 57주 연속 밑돌고 있다. 이는 지난 1973년 이후 최장 기간 고용이 호조를 보이는 것이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연준의 느린 금리인상 속도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로 금융 관련주가 부진했다. JP모건체이스 주가가 2.5%,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3.2% 각각 급락했다. 골드만삭스는 3.11% 빠져 4거래일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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