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선거운동 반환점, 여야 텃밭 ‘비상’… 국민의당 ‘북진’

입력 2016-04-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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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이 일주일도 안 남은 가운데 여야가 텃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비상등이 켜졌다. 영남권에서는 무소속 후보 돌풍이 몰아치면서 새누리당의 과반 이상 의석수 목표에 차질이 생겼고 호남권에서는 국민의당의 ‘싹쓸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다급한 상황에서 대응책을 모색하고 나섰다. 유권자를 향한 철저한 ‘반성모드’로 전략을 바꾼 것이다. 특히 최경환 대구·경북권 선거대책원장을 비롯해 대구 11개 선거구 후보는 6일 시민들을 향해 무릎을 꿇고 “피눈물 나게 반성하고 있다”며 표심에 호소했다.

새누리당은 공천 과정에서 당내 계파 간 다툼에 ‘존영논란’까지 빚어지면서 지지층의 외면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여권의 심장 대구에서 무소속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그 주인공은 공천 파동으로 탈당한 무소속 유승민·류성걸·권은희 후보.

야권에서도 수성구갑에 출마한 더민주 김부겸 후보가 처음으로 대구에서 깃발을 꽂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제1야당인 더민주의 경우 텃밭인 호남권에서의 반감이 만만치 않아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국민의당의 바람이 거센 가운데 더민주는 ‘대기업 유치’ 카드를 필살기로 꺼내들었으나 결국 허위 공약으로 드러나 유권자의 반감만 키웠다. 또한 야권 개별 후보들 간의 단일화도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여서 수도권 등지에서 어부지리로 여권에 ‘뜻밖의’ 승리를 안겨줄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당의 약진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광주에서의 바람몰이를 전남과 전북까지 확산하며 ‘북진’하는 모습까지 감지된다. 국민의당은 이 기세를 몰아 수도권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둬 20대 국회에서 제3당으로서 지위를 확고하게 굳히겠다는 분위기다.

한편 여야 텃밭에서의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무소속 후보들의 복당 문제는 선거 이후 여야가 각각 목표로 한 의석수 달성 여부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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