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국채선물 등 선물 마감 정산가격 결정방식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은 검토단계로 구체적인 방안이나 로드맵이 짜여진건 아니다. 또 국채선물 뿐만 아니라 선물시장 전반에서 같이 검토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4일 거래소와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채선물 마감 정산가격을 새로운 기준으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존에는 마감 동시호가인 오후 3시5분부터 15분까지 단일가격을 기준으로 결정했었다.
이는 최근 마감 동시호가 시간중 거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 이전에는 마지막 1분간 체결된 가중평균 거래가격을 기준으로 정산가격을 결정하기도 했었다.
박찬수 거래소 금융파생제도팀장은 “국채선물 평일 정산가격을 새롭게 바꾸는 것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며 “다만 국채선물만 아니라 선물시장 전체 통일된 재료다. 코스피선물쪽에서도 이를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다른 시장과도 연관관계를 살펴보고 종합적으로 검토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앞서 채권시장에서는 국채선물 정산가 제도가 오는 4월25일부터 바뀐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박 팀장은 이와 관련해 “딱히 어떻게 하겠다고 말할수 있는 단계는 전혀 아니다”며 “어떤 시점까지 변경하겠다고 결정한 것도 없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