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4월 산유국 회동 이후 50달러 간다” RBS

입력 2016-04-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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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한달래 최저치를 기록한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선에 도달할 것이라는 월가 유명 애널리스트의 진단이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40달러 선이 무너지며 지난주 한달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일 기준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4.04% 하락한 배럴당 36.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와 관련해 RBC캐피탈마켓의 헬리마 크로프트 상품전략 글로벌 책임자는 3일(현지시간) CNBC의 ‘퓨처스나우’에 출연해 오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국 회동 직후 유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로프트는 “모든 것이 괜찮다고 말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때문에 (저유가로) 1년을 통째로 보냈다”면서 “이들은 회의에 참석하기로 하고 산유량 동결이 유가 랠리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4월 회동을 기점으로 유가가 상승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한 “산유국 사이에서 합의가 없었다면 오는 17일 회동에서 사우디는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모하메드 빈 살레 알-사다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73%를 차지하는 약 15개국의 산유국이 한자리에 모여 생산량 동결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OPEC 회원국인 이란이 동결회의에 참석할지는 미지수다. 이란은 올해 초 서방권의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서 수출량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상당수의 전문가는 시장의 공급과잉이 지속돼 유가 상승세를 제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크로프트는 대형 산유국들이 단기간 내 행동에 나선다면서 공급과잉에 대한 변화는 쉽게 일어날 것이라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그는 “사우디가 올해 1월 수준으로 생산량을 올여름까지 동결한다면 일일 생산량이 수십만 배럴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회동을 앞두고 유가(WTI 기준)가 관망세로 인해 배럴당 35달러대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크로프트는 설명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유가가 올해 4분기 배럴당 50달러 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나이지리아와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의 공급 차질이 지속될 경우 3분기 중에 50달러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재고량 해소에 시간이 필요해 올해 안으로 유가가 50~60달러 선까지 오르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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