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향수를 잘 뿌리지 않는다. 너무 독하니까. 대신 샤워젤을 아주 신중하게 고른다. 향수가 남을 위한 것이라면, 샤워 후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은 샤워부스 안의 향기는 온전히 나만을 위한 것이다.
랩 시리즈가 샤워젤을 출시했다. 프로 LS 올인원 샤워 젤은 바디워시는 물론 샴푸, 세안 심지어는 쉐이빙 젤 역할까지 도맡아 하는 올인원 제품이다.
딱 꿀 정도의 점성을 띄지만 물이 닿으면 생크림처럼 쫀득하고 풍부한 거품이 된다. 밀도 높은 거품은 피부 위에 보호막을 형성해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묵은 각질과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해준다. 아무래도 이번 여름은 이 샤워젤과 함께 보내게 될 것 같은 기분.
아쉬운 건 200mL 용량과 2만 8000원이라는 가격이다. 곧 아침저녁으로 샤워를 해야 하는 때가 오면 한 달에 한 통 비우는 것쯤이야 일도 아닐텐데. 벌써부터 사재기라도 해둬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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