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60주년 심포지엄] 윤창현 “모험자본 형성해 투자할 만한 기업 만들어야”

입력 2016-03-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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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가 29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60주년 심포지엄'에서 정책자금과 관련한 발표를하고 있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가 29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60주년 심포지엄'에서 정책자금과 관련한 발표를하고 있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는 우리 자본시장이 성장동력을 얻기 위해 모험자본 형성을 통한 투자하기 좋은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판단하며, 이를 위해 자본시장과 금융당국의 긴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열린 '자본시장 60주년 심포지엄-자본시장 미래 60년 개혁과 과제'에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서 "모험자본을 키워서 새로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그는 "좋은 기업이 없으면 좋은 유가증권도 나오지 않고 펀드도 투자 대상이 없어진다"면서 "우리 돈이 국가 안에 머무르면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본시장의 과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윤 교수는 민관합동 펀드 방식을 다양화하고, 공모펀드와 사모펀드의 관련 규율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민관합동펀드의 경우 주가 하락 시기 민간이 정부에 매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도입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모펀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개인투자자가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과 관행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며, 사모펀드는 시장이 견제 감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책 금융 역할을 제고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윤 교수는 "우리나라 정책 금융이 많은 편인데 이들 자본 중 일부는 모험자본이나 벤처 등으로 범위가 확대되면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전통적 산업과 자영업에 치중된 부분을 혁신형 기업으로 유도하면 정책금융 자체 포트폴리오도 좋아지게 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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